65세 이상 교통카드 대리 신청 후기

얼마 전 어머니께서 만 65세가 되셔서 경로우대 교통카드를 신청해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 평소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셔서 교통비 절감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신청 절차가 복잡할까 걱정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부모님 교통카드를 대리 신청하실 분들을 위해 신청 과정부터 사용 후기까지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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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5세 이상 교통카드 신청 방법 – 신한은행 vs 주민센터

우선 65세 이상 교통카드는 신한은행에서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받거나, 주민센터에서 단순무임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신용카드를 따로 사용하지 않으셔서 단순무임카드(선불형)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대리 신청 가능 여부

• 신한은행(신용·체크카드): 본인이 직접 가야 함
• 주민센터(단순무임카드): 가족이 대리 신청 가능!
  (단,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 지참 필수)

제가 직접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했는데,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고, 10분 만에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서류

• 어머니 신분증(주민등록증)
• 제 신분증 (대리 신청자)

💡 TIP

 만 65세 생일 2개월 전부터 미리 신청할 수 있지만, 생일 이후에 카드가 활성화됩니다. 즉, 미리 발급받아두더라도 생일이 지나야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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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급 후 사용 가능 시점 – 바로 쓸 수 있을까?

주민센터에서 단순무임카드를 발급받고 나서, 어머니께서 "오늘 바로 지하철 타도 되는 거야?"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사용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용·체크카드는 즉시 사용 가능
✔️ 단순무임카드는 약 3일 후 사용 가능

 

단순무임카드는 발급 후 등록 절차가 필요해서, 오후 5시 이전에 신청하면 익일부터 사용 가능하지만, 마을버스 같은 일부 교통수단은 2~3일 후부터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카드를 받은 후 3일 정도 기다렸다가 사용해보라고 안내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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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통카드 첫 사용 – 지하철은 무료, 버스는 유료?

드디어 카드가 활성화된 후,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셨습니다.

 

🚉 지하철은 문제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
🚍 버스는 기본요금 부과됨 (환승 할인 X)

 

어머니는 처음에는 "카드가 잘못된 거 아니냐"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환승 할인 정책이 다릅니다.

 

환승 할인 정책

• 지하철(무임) → 버스(유임) 이동 시, 버스 기본요금이 부과됨
• 버스(유임) → 지하철(무임) → 버스(유임) 이동 시 "버스-버스 간" 환승할인은 가능

즉, 지하철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면 요금이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이 점을 어머니께 설명해드리고 나니 이해하셨습니다.

 

💡TIP:

신한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체크카드는 후불 결제 가능하고, 단순무임카드는 미리 충전 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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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상치 못한 문제 – 카드가 안 찍혀요

며칠 후, 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카드가 안 찍혀! 어제는 잘 됐는데 오늘 갑자기 안 돼!"

 

저는 혹시 카드가 고장났나 싶어 T-money 고객센터(☎1644-0088)에 전화해봤습니다. 상담원께서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설명해주셨습니다. 

 

✔️ 잘못된 사용 예시 & 해결 방법

• ❌ 카드를 지갑 속에 넣은 채로 태그 → 지갑 속 다른 카드와 신호 간섭 가능
  →  카드를 따로 꺼내서 찍기!

 

• ❌ 왼쪽 단말기에 태그 → 오른쪽 단말기에만 인식 가능
  →  오른쪽 단말기에 정확히 찍기!

 

• ❌ 무임 등록이 아직 안 된 상태에서 사용 시도
  →  발급 후 최소 3일 기다려야 함!

 

어머니께 카드를 꺼내서 다시 찍어보라고 했더니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실수로 당황할 수 있으니, 부모님께 미리 사용 방법을 잘 설명해드리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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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5세 이상 교통카드 사용 시 주의할 점

이건 꼭 알아두세요!

✔️ 카드는 본인만 사용 가능 → 타인에게 대여하면 1년 사용 정지 + 30배 요금 부과
✔️ 버스 요금은 부과되며 환승 할인 없음 → 지하철에서 내리고 버스를 타면 기본요금 발생
✔️ 도난/분실 시 즉시 신고 필수 → 부정 사용 시 1년간 재발급 제한됨
✔️ 단순무임카드 재발급 시 3,000원 수수료 부과 → 신한은행에 15일 내 납부해야 함

 

💡 TIP

 어머니처럼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단순무임카드가 적합합니다. 하지만 버스를 자주 타는 분이라면 신용·체크카드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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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부모님 교통카드, 꼭 챙겨드리세요!

어머니께서 교통카드를 사용하시면서 "이제 지하철은 부담 없이 탈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교통비가 많이 절감되다 보니, 예전보다 이동을 더 자주 하시게 되었고, 활동량도 늘어나셨습니다.

 

✔️ 65세 이상 부모님이 계신다면, 꼭 교통카드를 신청해드리세요!

• 주민센터 방문 시 가족 대리 신청 가능
• 발급 후 3일 후 사용 가능 (신용·체크카드는 즉시 가능)
• 지하철 무료, 버스는 요금 부과

 

부모님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신다면, 꼭 챙겨서 신청해드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