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기업은 많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기업은 드뭅니다. 짐 콜린스의 *《굿 투 그레이트(Good to Great)》*는 좋은 기업이 어떻게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수많은 기업을 분석하며, 오직 몇 개의 기업만이 장기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굿 투 그레이트》*에서 제시하는 핵심 원리를 위대한 기업의 조건, 리더십의 본질,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공의 전략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정리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위대한 기업의 조건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과 위대한 기업을 나누는 결정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일관된 철학과 전략을 갖춘 기업만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념이 **고슴도치 전략(The Hedgehog Concept)**입니다. 콜린스는 기업이 ‘고슴도치처럼 단순하지만 강력한 핵심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모든 기업이 다음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합니다.
세 가지 요소
- 자신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를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 경제적으로 핵심이 되는 수익 창출 모델을 이해해야 한다.
- 진정으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만나는 지점이 바로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며, 이것이 명확한 기업만이 위대함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위대한 기업으로 선정된 사례들은 모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명확히 정의하고, 거기에만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콜린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기업만이 오랜 기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단기적인 유행을 따르거나,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는 기업은 결국 위기를 맞이하지만, 철저하게 핵심 원칙을 지키고, 신중하게 성장하는 기업은 꾸준히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리더십의 본질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리더십입니다. 하지만 짐 콜린스가 강조하는 리더십은 일반적인 ‘카리스마 리더십’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는 위대한 기업에는 **레벨 5 리더십(Level 5 Leadership)**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유능한 경영자가 아니라, 겸손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진 리더를 의미합니다. 위대한 기업의 CEO들은 개인의 명성을 내세우기보다, 조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레벨 5 리더의 특징
- 개인적인 겸손함 –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지 않고, 조직의 성공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 강한 의지 – 위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집니다.
- 후계자 육성 – 자신의 후임자가 더욱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최우선으로 둠 – 개인적인 성과보다 조직의 발전을 중시합니다.
많은 기업이 ‘스타 CEO’의 등장으로 일시적인 성공을 거두지만, 결국 CEO가 떠나면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기업들은 시스템을 중심으로 리더십이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콜린스는 ‘첫째, 적절한 사람을 태운 후에 방향을 정하라’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즉,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누가 함께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며, 적절한 인재를 모은 다음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핵심 요소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공의 전략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일관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짐 콜린스는 이를 플라이휠 효과(Flywheel Effect)로 설명합니다.
플라이휠 효과란, 기업이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지만, 꾸준한 노력과 일관된 전략을 통해 결국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위대한 기업들은 작은 개선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점진적으로 위대함을 이루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규율의 문화(Culture of Discipline)입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조직 내부에 체계적인 규율과 원칙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위대한 기업들은 직원 개개인이 자율성을 가지면서도, 조직의 큰 방향성을 따라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짐 콜린스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배제해야 합니다.
또한, 기술 혁신을 활용하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위대한 기업들은 기술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과 전략에 맞는 기술을 선택적으로 도입합니다. 그것이 기업의 핵심 전략과 맞아떨어질 때만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굿 투 그레이트》*는 기업이 위대함으로 도약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위대한 기업은 철저한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위대한 기업은 명확한 전략을 가지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한다.
- 진정한 리더십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겸손과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다.
- 성공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랜 시간 동안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짐 콜린스는 이 책을 통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궁극적으로, *《굿 투 그레이트》*는 개인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실천하며, 옳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위대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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