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쏠쏠하게 사용한 방법 안내합니다.
예전에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일리지가 쌓였지만,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 몇 년 동안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러다 유효기간이 10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사용처를 찾아보았고,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마일리지를 쌓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보너스 항공권 구매와 좌석 업그레이드입니다.
보너스 항공권 구매 (국내선·국제선)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좌석 수가 한정적이라 미리 예약해야 했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방콕까지 가는 항공권을 예매하려 했는데, 마일리지로 편도 37,500마일이 필요했습니다.
유료 항공권과 비교해 보니 성수기에는 오히려 마일리지 사용이 더 유리했습니다.
마일리지 공제 기준 (편도 기준, 일반석)
- 국내선: 10,000마일
- 일본/중국/동남아(근거리): 25,000~37,500마일
- 미주 서부(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62,500마일
- 미주 동부(뉴욕, 시카고, 워싱턴D.C.): 70,000마일
- 유럽(런던, 파리, 로마): 70,000마일
직접 사용해보니
- 마일리지 항공권은 좌석이 많지 않아 최소 3~6개월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별도로 현금 결제해야 했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승급 보너스) – 장거리 여행 시 추천
장거리 비행에서는 좌석 업그레이드가 훨씬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코노미석을 예약한 후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는데, 오래 비행해야 하는 미주나 유럽 노선이라면 더욱 유용했습니다.
좌석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공제 예시 (편도 기준)
- 이코노미 → 프레스티지석 업그레이드
- 동남아(방콕, 싱가포르): 25,000마일
- 미주 서부(로스앤젤레스): 40,000마일
- 유럽(런던, 파리, 로마): 50,000마일
직접 이용해 보니
- 장거리 노선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는 가성비가 가장 좋았습니다.
- 비즈니스석은 좌석이 빨리 차니 예약 직후 바로 업그레이드를 신청해야 했습니다.
호텔, 렌터카, 면세점에서 사용
마일리지는 비행기 탑승뿐만 아니라 호텔 예약, 렌터카, 면세점 쇼핑 등 다양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해외 여행을 가면서 호텔 숙박과 면세점 바우처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이게 또 은근히 유용합니다.
호텔 숙박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힐튼,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등 제휴 호텔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방콕 여행을 가면서 메리어트 호텔 숙박에 사용했는데, 50,000마일로 1박을 해결했습니다.
렌터카 대여
해외에서 차량을 렌트할 때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허츠(Hertz)나 AVIS 같은 글로벌 렌터카 업체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렌터카 이용 마일리지 예시
- 하루 렌트: 5,000~10,000마일
- 일주일 렌트: 25,000~50,000마일
보통 국내 여행할 때 렌트비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렌터카 비용 절감도 꽤나 좋지요.
면세점 및 쇼핑 바우처 – 남은 마일리지 소진하기 좋습니다.
마일리지를 비행기 티켓에 쓰기엔 부족하고, 유효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면 면세점 바우처가 좋은 대안이었습니다.
저는 신라면세점에서 1만원 바우처(1,500마일)를 사용했고, 이마트 할인권(1,800마일)도 구매해 보았습니다.
3. 기타 부가서비스 – 공항에서 편하게 이용
마일리지는 초과 수하물, 반려동물 운송, KAL 라운지 이용에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 KAL 라운지를 이용했는데, 조용히 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캐시 앤 마일즈 – 마일리지가 부족할 때 유용
마일리지를 다 채우지 못할 경우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저는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 항공권을 일부 마일리지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애매하게 부족할 때 유용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Q1.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언제 소멸되나요?
A. 적립 후 10년간 유효하며, 매년 12월 31일에 소멸됩니다. (예: 2014년 적립 →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
Q2.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가족 등록 후 마일리지를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Q3.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매하면 세금도 포함되나요?
A. 아닙니다. 유류할증료 및 세금은 별도로 현금 결제해야 합니다.
마일리지를 모으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사용처를 미리 확인하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훨씬 유용합니다. 저처럼 마일리지를 방치해두었다면, 늦기 전에 꼭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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